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정은6와 박인비가 첫날 선두와 4타차 공동 7위로 순항했다.
이정은6(23·대방건설)와 박인비(31·KB금융)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우승상금 19만5000달러) 1라운드서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안착했다.
박인비가 첫날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이정은6가 첫날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약 한달만에 경기에 나선 이정은6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순조로운 첫날을 치렀다. 그는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279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84.61%, 그린적중률 73.68%를 기록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2위에 올라있는 이정은6는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박인비는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했다. 박인비는 드라이브 비거리 238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84.61%, 그린적중률 55.56%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7개월만에 시즌 첫승과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이날 선두를 달린 스테파니 메도우(27·북아일랜드)는 버디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LPGA 2부리그 투어서 1승을 기록한 메도우는 이 대회서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홈그라운드에서 2주 연승 노리는 허미정(30·대방건설)은 전인지(25)와 3언더파 68타 10위권에 안착했다. 2018년 1월 결혼 후 미국 텍사스 맥키니에서 살고 있는 허미정은 이 대회서 시즌 3승과 LPGA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6·솔레어)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강혜지(29)과 30위권에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 스케줄 변경으로 인해 박성현은 지난주 IWIT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김효주(24·롯데)는 1언더파로 40위권에, 지은희, 박희영, 이정은5 등은 1오버파 70위권에 머물렀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박인비가 2승(2013년과 2015년), 신지은(2016년)과 박성현(2018년)이 1승씩 기록하는 등 한국선수들은 지난 6년간 우승 트로피 4개를 수집했다. 역대 챔피언 5명 가운데 박인비(31), 신지은(27), 박성현 3명이 올해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
또한 한국 선수들이 시즌 14승을 합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회는 '아시안 스윙'을 앞두고 미국 본토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LPGA 대회다.
스테파니 메도우가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인디펜던트] |
박성현이 첫날 30위권에 안착했다. [사진=LPGA] |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