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이 더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서구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북지역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은 67.6%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서구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 [자료=송갑석 의원실] |
연도별로 보면 △2012년 55.4% △2013년 59% △2014년 61.7% △2015년 63.4% △2016년 64.3% △2017년 67% △2018년 67.6%로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충북 인접 지역의 도시가스공급률을 보면 △대전 94.8% △충남 72.7% △전북 67.8% △강원 43.7%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도시가스공급률이 높은 곳은 △광주 99.9% △서울 98.3% △대구 96.4% △대전 94.8% △울산 93.9% △인천 93.1% △부산 92.3% 등 순으로 광역시 이상급이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보급률이 더딘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현재 가스 미공급지역으로 추정되는 거리는 약 3734km 구간으로 배관건설비만 총 2조6319억원으로 추정된다는 게 송갑석 의원의 설명이다.
송갑석 의원은 “에너지는 공공재로 소외지역 주민들도 보편적인 에너지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법을 손질해서 천연가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거나 독립회계를 만들어 투자비 회수 등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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