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KBO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하위권 팀들이 선수 정리작업을 시작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내야수 손주인이 은퇴 후 프런트로 새출발 한다"고 밝혔다.
손주인은 지난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3년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로 둥지를 옮겼으며, 삼성이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손주인을 지명하면서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눌린 손주인은 올 시즌 1군에서 20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결국 손주인은 은퇴를 결심했고, 삼성은 구단 프런트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손주인은 개인 통산 10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21홈런 232타점 286득점 등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손주인이 은퇴 후 프런트로 일한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
올 시즌 9위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는 11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내야수 최윤석을 포함해 이창열, 투수 홍유상, 박재형, 여인태, 임지훈, 포수 이정현, 외야수 박준혁, 홍성갑, 윤승열, 원혁재가 팀을 떠난다.
방출된 선수들 가운데 1군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는 최윤석이다. 그는 2010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최윤석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1군 무대를 노렸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고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1군 통산 성적은 324경기에서 타율 0.206 2홈런 33타점 70득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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