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보성소리 계보를 잇는 명창들이 총 출동해 서편제 본향 보성 소리를 알리는 국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역민을 대상으로 8월 한 달 간 진행된 '우리가락 얼씨구 학당'은 명창들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 보성소리를 교육했다. 총 144회 동안 4320여 명에게 우리가락을 알려 보전·계승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소리의 향연 '너울' 공연 [사진=보성군] |
판소리 성지에서 진행된 보성소리의 향연 '너울'(토요상설·예술체험교육)에는 지역예술인, 전통계승 명창, 소리축제 대상 수상자 등이 대거 참여해 국악의 진수를 펼쳐보였다. 800여 명(총15회)이 관람 및 예술 체험 교육에 참여했다.
'명창들과 함께 떠나는 보성소리 여행'은 지난 9월부터 운영(4기)해 광주, 순천, 목포, 남원 등에 국악 애호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판소리 명소를 탐방하고 구성진 보성소리를 체험했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서편제 보성소리 체험 프로그램에는 2000여 명이 참여해, 전문예인들로부터 국악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3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22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대통령상 수상자 공연이 예정돼 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