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KDI, 올해 경제성장률 2.0% '턱걸이' 전망…내년엔 2.3% 성장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3:37

"경기부진 심화되지 않아…내수·수출 제한적"
"내년 반도체 회복 힘입어 설비투자 8% 증가"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를 간신히 '턱걸이' 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내다봤다.

KDI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KDI는 먼저 올해 한국경제가 2.0%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정부 재정 지출 효과와 4분기 민간 투자 집행 등으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KDI는 예상했다.

◆ 내년 2.3% 성장…"경기 부진 심화되지 않아"

KDI가 전망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3%다. 지난 5월 전망치(2.5%)와 비교하면 0.2%포인트 떨어졌다. 내년에 경기 부진이 심화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성장률이 급반등 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수와 수출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올해보다 소폭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9.11.13 ace@newspim.com

내년 민간소비 전망은 2.1% 증가다. 올해(1.9%)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소비심리는 개선되지만 국내총소득이 낮은 증가세를 보여서 회복세는 미약하다고 KDI는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7.0% 감소에서 내년 8.0% 증가로 돌아선다. 반도체 수요 회복과 함께 기저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내년 건설투자 부진은 올해보다 완화한다. 주택 착공 감소로 건축 부문 부진은 이어지나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토목이 빠르게 개선된다. 내년 건설투자는 -3.1%로 올해(-4.1%)보다 감소폭이 줄 전망이다.

올해 내내 부진했던 수출은 내년에 개선될 전망이다. 신흥국의 투자 수요 확대로 교역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내년 수출은 3.2% 증가로 올해(1.0%)보다 높을 것으로 KDI는 예상했다. 저물가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KDI는 내년 소비자물가는 0.6%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KDI는 내년 취업자는 20만명 초반대라고 예측했다. 올해(20만명 후반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내년 실업률은 3.5%로 올해(3.8%)보다 소폭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 미중 무역갈등 심화 '악재'…세계 반도체시장 회복 '기대'

KDI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세 발목을 잡을 요인으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심화 등을 꼽았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경제 회복세가 둔화한다고 KDI는 설명했다.

아울러 기대인플레이션 하락도 경기 하방 위험 요인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면 실질금리(명목금리-기대인플레이션)가 오르기 때문이다. 실질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기업은 투자를 꺼리는 등 경제 활동은 위축된다.

KDI는 경기 상방 요인으로 반도체 회복을 꼽았다. 세계 반도체 시장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 한국경제 성장세도 확대된다는 것.

김성태 경제전망실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갑작스럽게 크게 확대되지만 않으면 향후 경기 부진이 완만하지만 제한됨 범위에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