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주권, 국민혈세 지켜내야" 주장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민중당 포천시지역위원회는 18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는 한-미 협상장 앞에서 "날강도냐 동맹이냐", "굴욕협상 필요없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는 한-미 협상장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민중당] |
우리 국민의 96%가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지난 18일 한국국방연구원에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는 한-미 협상이 열렸다. 협상장 앞에서는 미국의 방위비 인상을 반대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날강도냐 동맹이냐", "굴욕협상 필요없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민중당 포천시지역위원회(위원장 이명원)는 "한미행정협정에도 없는 무리한 요구를 트럼프가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정주권을 지키고, 국민혈세를 지키기 위하여 당력을 모아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 포천시지역위원회 이명원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민중당] |
미국측은 내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한국측에 5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마다 사용하지 않고 적립해놓은 금액만 1조원에 달하고 있어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틀동안 진행되는 한미간의 협상은 오늘(19일)까지 진행되며, 민중당은 협상장 인근에서 릴레이 정당연설회와 항의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