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의 관측과는 달리 상승했다.
미국 미시간대는 22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전월 95.5에서 상승한 96.8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4.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8월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89.8을 기록한 이후 9월 93.2로 반등, 10월 95.5, 11월 96.8으로 점차 레벨을 높여가고 있다.
11월 현재 경기판단지수는 113.2에서 111.6으로 하락했다. 반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84.2에서 87.3으로 올랐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사 책임자는 성명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경기 인식에 대한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며 "일부는 침체를, 다른 일부는 지속적인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대부분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이자율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하지 않지만 이같은 지표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
다수의 전문가들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소비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곧 다가오는 연말 쇼핑 시즌에서 이를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미국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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