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운용 중인 8기 전체에 비행 중지 명령…원인 파악 중
해군 "후속조치 후 비행 재개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군이 운용 중인 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에서 원인미상의 진동이 발생했다. 이에 해군은 해당 기종의 비행을 중지했다.
26일 해군은 "지난 23일 오후 12시 10분경 초계 임무 중이던 모 부대 소속 AW-159 해상작전헬기에서 원인 미상 진동이 발생했다"며 "예방조치로서 23일 오후 7시 5분부로 해당 기종에 대해 비행 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전시중인 MH-60R 해상작전헬기 [사진=정종일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와일드캣은 영국의 웨스트랜드사(社)가 개발한 다목적 혹은 해상작전 헬기로, 해수면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정찰 헬기로 활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기준 해군에서 총 8기를 운용 중이다.
해군은 지난 23일 초계 임무 중이던 와일드캣 1대에서 원인미상의 진동이 발생함에 따라 매뉴얼에 의거해 즉각 소속 군 기지에 예방착륙을 실시했다. 이후 같은 날 운용 중인 8기 전체에 대해 비행중지명령을 내린 후 제작사와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해군은 "제작사에서 오늘 해당 기종에 대해 비행중지 권고를 통보해 왔다"며 "해군은 원인 분석 및 후속조치 후 해당 기종에 대해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