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연 6% 이상 성장하면서도 나눔과 상호 존중"
[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맞아 "나라 간 개발 격차를 줄여 통합된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아세안과 메콩의 꿈은 곧 한국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한·메콩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메콩은 이제 기회의 땅이 됐다. 1980년대 개방의 바람과 함께 시작된 메콩 협력은 하루가 다르게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교량국가로 대륙과 해양의 공동번영을 추구한 한국의 꿈도 오래 전부터 메콩의 역동성과 만났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6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준비하며 아세안과 상생번영의 관계를 맺었던 한국은 이제 메콩의 특별한 친구가 됐다"면서 "한-메콩 교역은 지난해 845억 달러로 8년 사이에 2.4배 증가했고 투자는 38억 달러로 1.7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 국가들은 연 6% 이상 고성장을 달성하면서도 나눔과 상호존중의 아시아 정신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다"며 "한국의 경험이 메콩의 역동성과 손을 잡으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