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 참여 행사에 쓰레기 50리터도 안나와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일 자원봉사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순천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및 화합한마당'을 순천시 자원봉사협의회 주최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순천 사랑애(愛) 김장나눔 대축제 △소외계층 재능봉사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한 좀도리쌀 모으기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나눔 확산에 감사를 나타내는 '올해도 감사해요, 내년도 함께해요'를 주제로 진행됐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제14회 순천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및 화합한마당 행사장 [사진=순천시] 2019.12.03 jk2340@newspim.com |
특히 올해도 종이컵등 일회용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참석자 모두 개인컵을 가져와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및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함께 해 행사 후 쓰레기가 50리터 종량제 봉투 1개를 다 못채우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인숙 순천시 자원봉사협의회장은 "한 분 한 분의 활동이 모여 이루어낸 작은 기적들을 확인한 행사였다"며, "새로운 순천은 자원봉사로부터 시작되고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는 귀중한 가르침을 주신 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허석 시장은 "각종 문화행사, 김장나눔 축제 등 지역의 곳곳에서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주신 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과 화합이 장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자원봉사자 역량교육과 차별화된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으로 지난달 28일 전남에서 유일하게 '2019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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