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FA 투수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자유계약선수(FA) 선발투수 잭 휠러(29)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간 1억1800만달러(약 140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FA 투수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8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USA투데이] 2019.12.05 yoonge93@newspim.com |
우완 선발투수인 휠러는 올해 뉴욕 메츠에서 195⅓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그는 첫 19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4.69로 불안했지만, 후반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해 반등에 성공했다.
휠러는 뉴욕 메츠의 1년 1780만달러(약 210억원)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고, 그동안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외 정상급 선발투수로 분류 돼 관심을 끌었다.
휠러에게 눈독을 들였던 구단들은 류현진 등 다른 FA 선발투수에게 시선을 돌려야 한다. 류현진은 올해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 매체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휠러를 놓치면서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매디슨 범가너 등 수준의 투수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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