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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 현대건설은 5연승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21:45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07:28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선두 독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배구단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5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2(22-25 25-21 28-30 27-25 15-12)로 제압했다.

최근 6연승을 달린 뒤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연패를 끊어내고 승점 2점을 확보, 11승6패 승점 30점으로 선두 대한항공(12승5패 승점 33)을 바짝 추격했다.

선두권을 다투고 있는 양팀의 경기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펠리페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승리를 차지했다.

펠리페는 서브 4개와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4개를 포함해 31득점을 기록, 개인 통산 7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은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7득점, 황경민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24득점, 정지석 21득점, 곽승석 19득점, 김규민이 16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밀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리카드가 3연패를 탈출했다. [사진= KOVO] 2019.12.19 taehun02@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펠리페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 KOVO] 2019.12.19 taehun02@newspim.com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치고 나갔다. 2대2로 맞선 상황에서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2개와 백어택, 김규민의 블로킹까지 엮어 8대2를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황경민이 연속 블로킹에 성공, 펠리페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12대14 2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비예나가 3연속 득점포를 꽃아넣었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져 19대13까지 치고나갔다.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대한항공은 매치포인트에서 진상헌의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 들어서 황경민의 오픈 공격과 노재욱의 블로킹, 나경복의 오픈까지 엮어 9대6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으로 포문을 연 뒤 정지석의 서브에이스, 김규민의 속공으로 11대11 동점을 만들었다.

1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에서 우리카드는 이수황의 재치있는 밀어넣기 득점과 나경복의 서브에이스, 이수황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23대20이 됐다. 이어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점한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오픈 득점으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 들어서자 양팀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갔다. 15대15로 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이수황의 속공과 나경복, 노재욱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단번에 3점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곽승석의 백어택에 이어 유광우가 서브에이스를 때려넣으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김규민의 밀어넣기로 20대20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카드 역시 끈질긴 추격으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곽승석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다이랙트로 2점차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집중력을 발휘해 나경복의 퀵오픈과 블로킹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15대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3점차를 만들었지만, 정지석의 흐름을 끊는 서브에이스와 비예나의 득점에 힘입어 19대19 재동점을 이뤄냈다. 듀스까지 경기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최석기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27대25로 승리, 세트스코어 2대2 동점을 만들어냈다.

5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펠리페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 황경민의 퀵오픈으로 8대5 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펠리페의 폭발한 득점력을 막지 못했고, 우리카드는 이상욱의 리시브로 매치포인트를 점한 뒤 펠리페의 퀵오픈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헤일리가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KOVO] 2019.12.19 taehun02@newspim.com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4 25-22)으로 제압하며 5연승을 질주, 12승3패 승점 33점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반면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지며 3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헤일리는 블로킹 3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17득점, 정지윤 역시 블로킹 4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황민경이 서브 2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주포인 러츠가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대표팀에 차출된 강소휘, 안혜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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