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고흥군청 직원들이 1000원의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고흥군은 '1000원의 사랑 나눔 성금'을 통해 '제26호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 기증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입주자 4명은 모두 지적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송귀근 고흥군수가 '제26호 천사랑 나눔 사랑의 집' 기증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고흥군청] 2019.12.26 yb2580@newspim.com |
군은 지난 2003년부터 군수 등 모든 공무원이 구좌당 1000원씩 모금해 26일 현재까지 6억 6000만원을 모았다. 이 가운데 5억 8000만원을 들여 26채를 기증했다.
1·2호는 주택 개보수를 통해 마련해 줬고, 3호부터 조립식 판넬 주택을 신축해 기증했다. 여기엔 국토정보공사 고흥지사, 건축사사무소, 지역 사회단체, 주민들의 역할이 컸다.
송귀근 군수는 "공무원들의 나눔으로 26호까지 탄생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1366억원의 복지 예산을 반영해 군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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