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들 "트럼프 행정부, 남북 경협 확대 지지 안 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4:09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4:09

뱁슨 "北 뿐 아니라 美와 관계 고려해야"
수 김 "美, 이란과 긴장 고조…여지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남북 간 경제협력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간 협력공간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서다.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한국이 북한과 대규모 경제협력 사업에 나서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북한뿐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뉴스핌]문재인 대통령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19.6.30 photo@newspim.com

뱁슨 전 고문은 "북한도 문 대통령의 제안에 성급히 반응하기 보다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이란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는 지 관망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현재로선 북한이 완전한 제재 해제만을 원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은 이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은 한국보다는 중국의 경제 지원을 통한 자력갱생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의 제재가 유효한 상황에서 한국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수 김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제재를 위반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나서는 북한에 대해 제재 완화 등 관대한 조치를 취할 여지는 없다"고 단언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 위한 여건 마련과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접경지역 협력 등 남북 간 '주도적 공간' 확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