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인트론바이오는 보유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대체육 핵심 성분과 제조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트론바이오가 확보한 기술의 미국 특허는 대체육 산업에서 근간 원천기술이 되는 3가지다. 이는 콩 레그헤모글로빈, 소 유래 미오글로빈, 돼지 유래 미오글로빈과 각각 동일한 헴-글로빈 복합체 및 이들의 생물학적 공정에 의한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는 대체육의 핵심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소재로,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이들의 상업화에 필요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인트론바이오 로고 [사진=인트론바이오 웹사이트 캡처] |
최근 대체육 시장은 미국의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 등의 기업들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또 비건 푸드로서의 접근을 넘어 미래 식량과 육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측은 "대체육 개발과 관련 '고기처럼 보이게 하는 첨가제' 개발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에 확보한 특허 기술은 이를 구현시키는 적합한 특성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의 윤경원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 확보와 함께 미국의 전문 CRO를 통해 특허기술을 활용한 대체육 핵심 소재들의 미국 등록(FDA·GRAS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어 "계획대로 진척된다면 미국 대체육 시장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당 기술의 조기 라이센싱-아웃 및 인허가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전략적 제휴 기업인 에스텍파마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