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이 8번째 식용 곤충으로 인정 받았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과자·선식 등의 원료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16일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 분말)'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8번째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 분말)' [사진=식약처] = 2020.01.16 204mkh@newspim.com |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 제도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경험이 없는 원료에 대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인정받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 분말)은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과 동일한 딱정벌레목 거저리과다. 갈색거저리 유충보다 크기가 약 1.5배 커서 '슈퍼 밀웜(super mealworm)'으로도 불린다.
특히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과자·선식 등의 다양한 식품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인정을 통해 현재 식용할 수 있는 곤충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 분말) ▲백장감 ▲식용누에 유충 ▲메뚜기 ▲갈색거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쌍별귀뚜라미 성충 등 총 8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로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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