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우한 폐렴 불똥 튄 북한...영국·스웨덴 "북한 여행 금지"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10:34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10:34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계 각국, 中 인접 북한 방문 자제 권고
英 외무성 "꼭 필요한 경우 제외하고 북한 여행 금지한다 공지"
보건능력 취약한 北 자체 폐쇄, 중·러와의 비행편 차단기간 연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중국과 맞붙어 있는 북한 방문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어 주목된다.

영국 외무성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웹사이트를 통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국민들의 북한 여행 금지를 권고한다"며 "북한 당국은 자국으로의 여행 제한을 두고 있다"고 공지했다. 영국 외무성은 이날 북한 여행 주의보를 재차 갱신했다.

영국 외무성은 북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나 중국을 거친 후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들도 한 달 간 별도로 격리시킨다"며 "북한 거주 외국인들의 중국 여행도 금지됐다"고 전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국제공항에 고려항공 여객기가 주기장에 계류하고 있다. 2018.10.04

스웨덴 외교부도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 여행 주의보를 공지했다. 다만 외교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들로 퍼지고 있지만 아직 북한에 확산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해외 각국에선 보건과 방역 능력이 취약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국경을 폐쇄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는 것에 주목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28일 사회관계망 서비스 페이스북에 "평양 주재 중국 항공 에어차이나 측이 2월 한달 간 중국과 북한 간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알려왔다"며 "3월 중 항공 운항 재개 여부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베이징과 평양, 선양과 평양 간 비행편은 예약이 불가능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초기였던 지난 24일부터 북한 당국에 의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행편 예약이 불가능한 기간도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로 일주일 더 연장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도 2월 6일까지 비행편 예약을 일절 받지 않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 긴급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인 디디에 우생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오늘 긴급위원회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따라 거의 만장일치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비상사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국제교역이나 여행, 국경 간 이동이 방해받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단서를 달았다. 다만 국가별로 상황에 따라 제한을 둘 수 있다고 부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