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 없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았던 40대 남성이 확진 후 5일 만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3일 NHK가 보도했다.
남성은 지난달 2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전세기편으로 일본에 귀국했으며, 발열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바이러스 검사에서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남성은 지바(千葉)현의 지정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확진 후 5일 만에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중 증상이 없었다가 나중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일본 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전세기로 지금까지 565명이 귀국했으며, 이 중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8명이다. 일본 내 전체 감염자는 20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전세기 귀국자들에게 최대 2주간 정부가 마련한 격리 시설에서 머물며 경과를 관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29일(현지시각) 중국 우한에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돌아온 일본인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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