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올해 첫 번째 전시로 오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대만 출신의 미디어 퍼포먼스 작가 유쳉타(Yu Cheng-Ta)의 <두리안 GX룸>을 개최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사진=경기도미술관] 2020.02.04 jungwoo@newspim.com |
4일 미술관에 따르면 <두리안 GX룸>은 2019년 뉴욕 퍼포마 비엔날레(Performa)에서 커미션을 받아 제작한 <두리안 미술관>의 후속 프로젝트다.
'냄새나는 과일', '금지된 열매', '과일의 왕', '슈퍼푸드' 등 다양한 꼬리표를 달고 있는 과일 두리안을 통하여 문화의 탈경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이국적인 가치와 이질적인 가치의 경계, 곧 우리 안의 '이국적 타자'의 개념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작가 유쳉타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문화와 언어, 인종, 젠더 정체성에 관한 일체의 경험들을 서술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가업인 두리안 프로모션을 지난해 11월 뉴욕을 시작으로 올해 1월 타이베이를 거쳐 이제 경기도에 도착했다.
경기도미술관은 2020년부터 청년작가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젊은 작가를 육성하고 창작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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