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2019-nCov) 확산으로 중국 경제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기가 더 둔화될 경우 중국 당국이 추가로 경기 부양에 나설 여력은 있으나 구조개혁 등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찬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일본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이 구조 개혁과 급격한 신용 성장 해결 조치 등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분명 하방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고 싶지 않다"면서 "특히 중국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국가들의 경우 하방 리스크는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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