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 근교 몰번에서 한 연설에서 "현재 내 견해는 우리가 당분간 (금리를) 유치하고 추가 조처를 하기 전에 어떻게 상황과 지표가 나오는지 봐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자 부문에서 나오는 소식은 대체로 양호하다"면서 "50년간 최저치인 실업률과 임금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경제를 낙관한다. 소비자 신뢰는 높고 이 같은 낙관론이 올해 가계지출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1.50~1.75%로 종결했다. 당시 위원회는 앞으로 나오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여전히 금융시장은 오는 9월까지 25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0%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의회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통화정책이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현재 연준의 금리 정책을 지지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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