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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지정에도 수원 아파트값 상승세 '여전'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4:11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4:11

경기 아파트값 0.42→0.44% 상승폭 확대
수원 팔달·권선·영통구, 1.5% 넘게 올라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수원, 안양 등 경기 아파트값이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에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2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20%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1%)은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수도권(0.27%→0.30%)과 지방(0.09%→0.1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2020.02.27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감정원 제공] sun90@newspim.com

경기지역을 보면 이번 주 0.44% 올라 전주 0.42%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지난 20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 발표 이후, 수원(1.81%→1.56%)·용인(0.76%→0.67%)·안양(0.44%→ .41%) 등은 일부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 소폭 축소됐다.

그러나 수원 팔달(1.96%)·권선(1.58%)·영통구(1.54%)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안구(1.36%)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이목․조원동 위주로, 화성시(1.07%)는 동탄신도시와 개발호재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의왕시(0.51%)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포일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44%)는 박달·안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이번 주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일부단지는 급매물 거래 이후 호가 상승했으나, 대다수는 관망세를 보이고 매수 문의가 줄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8%, 서초구는 -0.06% 하락했다.

이번 규제를 피한 대전(0.75%)은 지난주 0.53%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서구(1.20%)는 직주 접근성과 교육환경이 양호한 둔산·갈마·월평동 위주로 올랐다. 중구(0.69%)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태평동 중·대형단지 위주로, 유성구(0.69%)는 도안지구와 노은·지족·문지동 등 위주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면서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0.12%)과 지방(0.08%→0.07%)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71%), 대전(0.48%), 울산(0.26%), 인천(0.23%), 경기(0.14%), 충북(0.07%) 등은 상승, 전북(0.00%), 충남(0.00%)은 보합, 제주(-0.03%), 경북(-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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