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마켓톡스]"코로나19로 증시 단기충격....저점예측 어려워"(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5:20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6:29

1주일 새 10% 빠져나가, 과매도 구간 진입
당분간 조정기간 이어질 듯, 증시 회복 예상

[서울=뉴스핌] 전선형 김민수 장봄이 김세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증시에 단기충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당분간 조정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확진자수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저점 예측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28일 오후 3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28포인트(3.47%) 하락한 1983.61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다 정오를 지나면서 2000선이 붕괴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44포인트(4.30%) 내린 610.73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된 건 5개월여만이다. 2020.02.28 dlsgur9757@newspim.com


외국인들이 무려 5744억원을 매도하며 장을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06억원, 3200억원 사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급락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간밤 뉴욕증시도 코로나19 불안감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42%, 4.61% 내렸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당초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한국을 넘어 유럽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공장 가동 중단과 소비 감소 등의 문제로 이어졌으며, 그 여파가 전날 뉴욕증시로도 번졌다"고 말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지금까지 불확실성에 의해서 주가가 빠졌다면, 이제는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생산을 못 하게 되면서 공장들이 제대로 안 돌아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2월과 3월 실적이 둔화되는 건 자명하고, 1분기 지표의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에 따른 증시조정을 단기충격이라고 보고 있으나, 증시 저점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따.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2000선이 깨졌다는 것은 과거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주가순자산배율(PBR) 0.85배 수준까지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며 "여러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8년 9월 이후 미국증시가 20% 넘게 하락한 적이 있지만 이는 3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된 것"이라며 "최근 1주일 새 10%가 빠졌는데, 본격적인 지수 방향성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 충격일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저점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전염병이 경기 침체를 장기화시키지는 않는다"면서 "길어야 1분기 반 정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확진자 수도 중요한 변수지만 국내 정책이 시장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중국 사례에서도 초반에 크게 시장이 하락했으나 기민한 정부 정책 등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되찾았다. 또 미국 FOMC가 다음달 17~18일에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시장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호 센터장도 "조정 기간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증시는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위기가 닥치면 기준금리 인하와 백신 개발 등을 비롯해 다 방면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부양책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