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남성 의사, 감염 경로 불분명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호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보건당국은 31세의 남성 의사와 41세의 여성, 총 2명이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다며 이 가운데 남성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이로써 호주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나오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당국은 또 41세 여성은 이 확진자의 오빠가 이란에서 귀국을 해 검사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주 정부는 자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국가에 입국 제한을 적용했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대유행병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노우라의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의 뒤로는 산불 진화 작업을 위해 출동하는 소방 헬기가 보인다. 2020.01.05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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