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 청정구역인 경기 군포시의 한 페인트 도매업체에서 2일간 확진자가 8명이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방위사령부와 강남구청이 합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방역을 실시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04 mironj19@newspim.com(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6일 시에 따르면 군포시 첫 확진자인 당정동 페인트 도매업체 사장 남성 A(53)씨를 비롯해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직원 2명의 자녀도 감염돼 총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발열·호흡기 증상으로 인해 지난 2일 군포시 소재 지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4일에도 증상이 계속되자 지샘병원에 재방문했고 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오전 7시에 확진판정을 받은 뒤 해당 업체 직원 8명은 격리 조치됐지만, 일부 직원에서도 코로나 유증상을 보여 검체체취를 진행했다. 이중 3명이 같은날 오후 6시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A씨의 가족 3명과 군포에 거주하는 B(32, 남)씨의 가족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용인 거주 C(49, 여)씨, 의왕 D(44. 여)씨의 자녀 2명씩 총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한 사업장에서 8명이라는 대량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에 한대희 군포시장은 6일 대책회의를 통해 "지역내에서 소규모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고 해당지역은 소규모 업체가 밀집해있어 향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된다"며 "밀집 지역 등의 방역에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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