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암트랙이 코로나19(COVID-19)가 미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수도 워싱턴DC와 뉴욕을 오가는 고속열차인 아셀라의 운행을 두 달 넘게 중단하기로 했다.
암트랙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10일부터 5월 26일까지 워싱턴-뉴욕 간 아셀라 직행 서비스를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암트랙 고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이 우리의 최고 우선순위"라며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공공 버건 전문가들의 가이던스에 기초해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트랙은 오는 4월 30일 전 일정에 대한 기존 혹은 신규 예약 건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성명은 "암트랙에는 현재 여행 제한이 없지만 우리는 고객들이 우려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우리는 2020년 4월 30일 이전 기존 및 신규 예약 건에 대해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트랙은 또 청소 빈도를 최대 한 시간 단위로 늘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계획도 소개했다.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뉴욕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으로 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암트랙 열차.[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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