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순천대학교는 20일 등록금 동결 및 재학생 수 감소로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대학 발전기금을 연이어 기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고영진 총장이 취임과 함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후 보직교수들이 펼친 릴레이 기탁에 이어, 각 학과 교수들의 제자 사랑 기금 기탁과 교정을 떠나는 퇴임 교수들의 대학 사랑 기탁까지 이어지고 있다.
등록금 동결 및 재학생 수 감소로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대학 발전기금을 연이어 기탁하고 있다.[사진=순천대학교] 2020.03.20 jk2340@newspim.com |
현재까지 약 2억 7000만원이 약정됐다. 그 중 2억여원이 이미 기탁되는 등 대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영진 총장은 "교수님들의 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신 결과 대학 재정에 숨통을 여는 계기가 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제자의 성공을 바라고, 순천대 발전을 기원하는 교수님들의 뜻을 잘 헤아려 교육과 연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마중물로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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