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30일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전 직원이 급여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이 코로나19 고통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개월 간 급여 30%인 1040만원을 반납하기로 한데 이어, 1700여 명의 공직자들도 급여 기부 모금에 뜻을 모았다.
여수시청 전경 [사진=여수시] 2020.03.30 jk2340@newspim.com |
시 공직자들은 앞서 지난 16일 1차로 19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2차로 부시장 이하 전 직원이 직급별로 일정금액을 정해 6200여만원을 모금, 총 8200여만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급여 기부액이 조성되는 대로 시 예산으로 편성한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오봉 시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각계각층의 기부와 임대료 인하, 자원봉사 참여 등으로 위기 극복에 함께해준 여수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급여 기부에 발 벗고 나서준 공직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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