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와인바 집단 감염' 평택시, 확진·자가격리 지침 어기면 강경대응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09:51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09:58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신장동 미군부대 인근에서 와인바를 운영해온 19번 확진자 A씨를 통해 퍼진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시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집단감염에 따라 증폭되는 의혹 및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설들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평택시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이 정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형사고발 등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k-55 미군부대 앞 경기 평택시 신장 쇼핑몰 거리2020.04.08 lsg0025@newspim.com

9일 시에 따르면 A씨는 미국 국적 40대 여성으로 지난 2월 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19일 미국에서 입국해 와인바를 운영하며 이달 7일까지 17명의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시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동선을 공개 했으나 이어진 역학 조사에서 접촉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A씨가 운영하는 와인바에 미군들이 다녀갔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오지만 미군기지 내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는 접근이 차단돼 있다.

당연히 이에 대한 역학조사도 나오지 않고 있어 시민 불안이 가중 되고있는 형편이다.

영외거주자인 군무원의 경우 보건소 검사시 확진여부를 알 수 있지만 미군부대내는 보안사항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19번 확진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은 물론 역학조사 결과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글들이 SNS 등에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 게시판에도 **번 확진자 강력처벌을 원한다는 청원이 올라 온 상태다.

게시판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돌아온 점을 생각하면 당연히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며 "자가격리는 커녕 지인들과 술파티를 하고 동선에는 자세히 나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곳은 쇼핑몰 상가 거리로 재래시장, 외국인 관광 시설 등이 밀집돼 있는 곳"이라며 "2월 말부터 오픈 못하고 있는 가게들이 대다수 입니다. 기약 없이 한 달.. 두 달 기다리는 사업장이 많은 상황으로 경제적 손실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강력 처벌을 촉구 했다.

평택시도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정부 지침을 어기고 사회적 활동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한다고 밝히고 19번 확진자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9번 확진자의 경우 정부의 자가격리 의무기간(3월25일) 이전인 지난 달 19일 입국해 형사 고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이 미국을 다녀온 뒤 활동을 자제하고 주의 의무를 다했어야 함에도 영업장을 운영하고 사회 활동해 많은 피해가 발생해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의료법 위반으로 의료기관(한의원)을 비롯해 동선 및 접촉자 누락으로 16번 확진자, 자가격리 수칙 위반으로 A,B 자가격리자 등을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나 하나쯤이야, 우리쯤이야 하는 부주의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킨다"며 "사회적 거리 지키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lsg00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 CNS 상장 첫날 '9%' 하락 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올해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LG CNS가 상장 첫 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차익실현 물량이 속출하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 가까이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지나치게 높았던 공모가와 구주매출 비중이 첫날 흥행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상장 첫 날인 만큼 당분간 주가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LG CNS(LG씨엔에스) 상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05 mironj19@newspim.com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는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 하락한 5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공모가 기준 6조원에서 5조4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LG CNS는 IPO 시장에서의 높은 기대감 속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21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다만 주가는 개장 직후 급락하기 시작해 장중 11.31%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성적 부진의 이유는 가격이 공모주 최상단으로 정해졌던 점, 구주매출 비중이 높았던 점 등이 거론된다. 증시에서 딥시크 여파로 AI 관련주가 부진했던 점도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의 구주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존 주주들이 상장 후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 LG CNS는 이번 IPO 당시 전체 공모 주식 중 약 50%를 구주매출로 구성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의 흐름을 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LG CNS의 경우도 구주 매출과 상장 직후 기존 주주들이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존재했던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상장 당일에는 차익 실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매도세가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공모주 최상단으로 가격이 정해졌던 부분과 구주 매출 비중이 높았던 점이 첫 날 단기 차익 실현 물량으로 발현됐다"면서 "삼성SDS 대비 AI쪽 매출의 비중이 큰 편인데, 최근 딥시크 쇼크 등으로 AI 관련주가 하방 압력을 받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LG CNS의 사업모델이 미래에 성장할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내다보는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보다는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어로 꼽히는 공모주인 만큼 주가가 약세를 이어갈 경우, 부진했던 IPO 시장이 더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분간 주가는 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자들이 하루 이틀 정도 더 지켜보는 경우가 많지만, 단기간에 매도 가능한 물량이 모두 해소되기는 어려운 만큼, 일정 기간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LG CNS의 비즈니스 모델과 그룹 내 역할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oneway@newspim.com 2025-02-05 16:32
사진
中 딥시크, 토종 천재 139명의 반란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충격파는 가히 전면적이다. 기적에 가까워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탁월한 가성비는 차치하더라도, 순수 국내파 인재만으로 일군 역작이라는 점에서 미국 바깥 나라들, 특히 AI 후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연, 중국의 AI 인재 양성 비책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도 급증했다.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달랐을까. 3편에 걸쳐 그 답을 찾아볼 생각이다.  중국의 AI 벤처기업 딥시크가 공개한 추론형 대형 AI 모델 '딥시크 R1'의 개발진은 해외 유학파가 아닌 중국 로컬 엔지니어들로만 구성돼 있다. 딥시크의 의미는 중국 인재들이 글로벌 AI의 중심부로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더 심대할 수 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 더 강력해진 제2, 제3의 딥시크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딥시크의 설립자는 1985년생인 량원펑(梁文鋒)이다.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에서 태어난 량원펑은 중학교때 고등학교 수학과정까지 모두 독학한 수학천재였다. 전교 1등을 이어가던 그는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저장대학 전자공학과에 진학해,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량원펑은 2008년 머신러닝을 활용한 정량화 자동 주식 매매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 대학 동창과 함께 투자업체를 차렸다. 2016년에는 환팡커지(幻方科技, 하이플라이어)라는 이름의 헤지펀드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AI를 활용한 투자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2021년 환팡커지의 자산관리 규모는 1000억위안(2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사진=바이두 캡처] ◆"유학파 아닌 현지 인재로 성공해 보이겠다" 량원펑은 2023년 7월 딥시크를 설립해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량원펑은 환팡커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내 AI 인재들을 개발자로 모집했다. 량원펑은 유학파는 배제하고 중국 현지 인재들로만 개발진을 꾸렸다. 본인 스스로가 토종 인재였던 만큼, 유학파가 아닌 현지 인재만으로도 성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었다. 그는 '상위 1%의 천재들만 모아서 99%의 기업이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한다'는 모토로 성적 우수자들과 각종 대회 우승자들만을 채용했다. 이렇게 딥시크는 139명의 진용을 꾸렸다. 이 중에는 'AI 천재소녀'로 불리는 1995년생 뤄푸리(羅福莉)도 있고, 베이징대 물리학과를 졸업해 혁신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가오화쭤(高華佐)도 있다. ◆"중국은 혁신 기여자가 되어야" 그리고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생성형 AI 대형 모델인 딥시크 V3를 출시했고, 지난달 20일 추론형 대형 모델인 딥시크 R1을 출시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의 천재 139명이 전세계를 상대로 파격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이다. 량원펑은 "실리콘밸리가 딥시크에 놀라워하는 것은 중국 기업이 '혁신 추격자'가 아닌 '혁신 공헌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게임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중국도 무임승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기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뤄푸리 딥시크 연구원 [사진=바이두 캡처] ◆중국의 이공계 중시 사회 풍조 딥시크의 성공 이면에는 전사회적으로 이공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풍조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재들이 의대와 법대에 진학한다면, 중국의 학생들은 공대에 진학한다. 현실적으로도 중국에서 공대 출신들의 급여는 최상위권에 속한다. 레이쥔(雷軍) 샤오미(小米) 회장은 지난해 12월 딥시크의 연구원인 1995년생 'AI 천재소녀' 뤄푸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연봉 1000만위안(2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고연봉 스카우트 소식은 중국의 관련 업계에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또한 이 같은 배경에는 중국 정부가 1978년 개혁개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이공계 중시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이 깔려있다. 이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첨단기술 제재로 인해 중국의 이공대 우대 정책은 더욱 그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딥시크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중국 AI 인재들이 본격적으로 세계 중심부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는 곧 중국의 교육이 성과를 낸 것이며, 중국의 50년 과학기술 인재 육성 노력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AI 벤처기업인 딥시크의 홈페이지 화면 ys1744@newspim.com 2025-02-05 15: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