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군이 추진해온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로 방문간호사제 도입과 주거환경 개선 등 정책을 펼쳐 왔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군이 펼치고 있는 맞춤형 보건 복지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신안군] 2020.05.01 kks1212@newspim.com |
신안군 암태면 조 모 어르신(81)은 주택 출입구가 높아 비가 오거나 눈이 쌓일 경우 낙상 위험성이 매우 높아 언제든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었으나 방문간호사가 방문하면서 이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신안군 복지재단에 개선을 의뢰해 즉시 위험 요소를 해소시켜 준 바 있다.
신안군 임자면 김 모(40) 씨는 지체장애로 주거생활에 불편을 겪었으나 면사무소 총무·복지계, 방문간호사, 보건소 정신전문 간호사 등이 공동 대응에 나서 주거환경을 개선시키고 의료진료 문제도 해결했다.
이처럼 신안군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어르신들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간호사들이 수시로 전화 안부 살피기, 코로나19 감염 예방 안내, 마스크 배부 등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읍·면마다 건강 취약계층 및 어르신 돌봄을 위해 방문간호사를 확충해 방문건강계를 신설했다.
이들이 지난 2개월 동안 '찾아가는 보건·복지 연계 서비스' 실시한 결과, 총 1731가구를 방문해 보건서비스 246회와 복지서비스 554회를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성칠 신안군 주민복지과장은 "고령사회로 인한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어 방문간호사를 대폭 늘려 통합적 방문 건강관리와 돌봄서비스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약자나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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