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2일 오후 5시45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오계공단 인근의 한 폐기물처리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영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공장 1동이 전소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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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5시45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오계공단 인근의 한 페기물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사진=독자제공] 2020.05.02 nulcheon@newspim.com |
폐기물 공장에 적재된 수백여t의 폐기물이 불에 타면서 수km 밖에서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서두르는 한편 주변 공장과 인근 야산으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데 주력했다.
영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1대, 소방차량 20여대와 70여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전을 펼쳤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가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페기물처리업체는 지난달 10일 영천시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같은달 27일에 이에 대한 취소소송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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