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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19일(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4:52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4:52

코로나19 사망 보훈대상자에 재해위로금 지급…규정 개정
박용만, 여야 지도부 만나 "미래산업 판 깔아달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가 이낙연 전 총리 대 홍영표 의원의 대결로 흘러가는 모양새입니다. 이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차기 당권을 준비하던 예비후보들이 하나 둘 패를 접고 있습니다. 5선 고지에 오른 송영길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당권 경쟁에 나서지 않을 뜻을 내비쳤습니다. 4선이 된 우원식 의원도 이 전 총리와의 맞대결에 부담을 느끼는 모양새입니다. 김부겸 의원 역시 당권보다는 대권 쪽에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영 전 원내대표 역시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친문 핵심인 4선의 홍영표 전 원내대표는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친문 독식 경계감도 사그라졌습니다. 이 전 총리와 홍 전 원내대표의 양강 구도로 흐를 경우 친문 대 비문이 당 내 패권을 두고 건곤일척 싸움을 벌일 전망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에서 이낙연 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文대통령, 비행기 대신 '화상외교전'…G20·아세안+3에 이어 WHO까지 /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막힌 하늘길 대신 화상으로 활발한 외교전을 펼쳐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총회(WHA)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15일 필리프 벨기에 국왕까지 33차례에 걸친 통화에서 코로나19 공동대응에 머리를 맞댔다.

대통령경호처, 첫 '공채출신' 처장 배출…文대통령, 임명장 수여 / 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연상 신임 대통령경호처장(54)의 임명장 수여식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한다. 대통령경호처에서 32년 만에 첫 공개채용 출신 처장이 배출된 데 대한 격려의 의미다.

외교부, 日 공사 초치…"독도 영유권 주장 외교청서 강력 항의" / 뉴스핌
외교부는 19일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招致, 불러서 안으로 들임)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 외교청서에 공식 항의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北, 올해도 식량 부족 현상 겪을 듯…86만톤 추정" / 뉴스핌
통일부는 19일 북한이 올해도 식량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약 86만톤의 곡물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농업진흥청이 발표한 (지난해) 북한 곡물생산량은 약 464만톤"이라며 "이는 최근 3년 평균 곡물생산량 469만톤보다 다소 저조하다"고 밝혔다.

작년 우리나라-아세안 교역규모,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 /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간 교역규모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아세안센터가 발간한 '2019 한-아세안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 무역량 9천810억 달러(1천202조7천60억원) 가운데 중국이 24.8%인 2천440억 달러(299조1천440억원)로 가장 많고, 아세안이 15.6%인 1천530억 달러(187조 5천780억 원)로 뒤를 이었다.

아찔한 박격포 오발사고 5일간 은폐···軍 "어이없는 실수 인정" / 중앙일보
군 당국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를 닷새간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숨겨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경기 양주에서 발생한 박격포 오발사고 얘기다. 은폐뿐 아니라 기강해이, 작전 실패 등 현재 군이 처한 난맥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당국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군 관계자는 "절차와 매뉴얼을 따르는 조치가 소홀했다"며 "흔치 않은 사고에 우리 역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망 보훈대상자에 재해위로금 지급…규정 개정 / 연합뉴스
국가보훈 대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사망한 경우 앞으로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재해위로금을 지급받는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자로 국가보훈 대상자가 감염병으로 사망하면 지역과 관계없이 재해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

美中갈등 대응한다던 '외교전략회의' 올해 들어 회의 한차례도 열지 않았다 / 문화일보
최근 미·중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책임 공방전이 중국기업 화웨이 봉쇄 등 기술 갈등으로 옮아붙은 가운데, 미·중 갈등 대응을 위해 출범한 범정부 장관급 회의체인 '외교전략조정회의'가 올해 들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 당국 차원의 치밀한 정세 분석과 선제적인 외교 전략이 더 중요해졌음에도 위기가 터지면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는 '뒷북 외교'를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與 국회의장 '추대론' 촉각... 박병석·김진표 "오늘 후보 등록은 보류"/뉴스핌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뒤늦게 추대론이 불붙고 있다.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혀온 6선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과 5선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은 18일 저녁 회동을 통해 출마 관련 교통정리에 나섰다. 두 의장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국회의장 경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동으로 단일화를 통한 추대에 합의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양측은 고민은 길어지는 모양새다.

김태년 "전두환 사후에도 1000억 추징, 길 열겠다"/뉴스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두환씨 사후에도 (미납한) 1000억원을 추징할 길을 열겠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5.18 정신을 기리고 있던 때 전두환은 죄를 인정하고 반성은커녕 대리인을 통해 발포명령을 뻔뻔하게 부인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통합당, '윤미향 국정조사' 놓고 오락가락/조선일보
미래통합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혔지만, 불과 몇시간 지나지 않아 이를 철회했다. 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너무 많이 나간 것"이라며 "원내수석부대표가 말씀한 의도 자체는 국민적 분노가 대단한 사건이고 까도 까도 의혹이 많이 나오니 그 부분에 대해서 제1야당의 입장은 국정조사를 추진해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의지'를 밝힌 것일 뿐 당장 실제 추진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무성 "민심의 선택, 더는 왈가왈부 말아야" 극우 유튜버에 일갈/국민일보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극우 유튜버들을 강하게 비판한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JTBC '전용우의 뉴스ON'에 출연해 최근 극우 유튜버들을 강하게 비판한 사실에 대해 진행자가 '선거 기간에 했으면 어땠겠냐'라고 묻자 김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당이 또 분열되는 단초를 제공해서는 안 됐다. 선거 때까지는 일절 말을 하지 않고 참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여야 지도부 만나 "미래산업 판 깔아달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9일 국회를 찾은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을 만나 "다가오는 경제 위기에 고통은 분담하고 이익은 나누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면담에서 "경제와 일자리, 국민의 삶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우리도 경제인 못지않게 절박한 자세로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 윤미향 논란 확산에 고심…금명간 결론낼 듯/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커지면서 당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윤 당선인 엄호 분위기 속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추가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데다 야당이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당이 더는 침묵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민경욱 "투표지 분류기에 통신장치·QR코드 센서 있다"/머니투데이
4·15 총선 투표 조작설을 주장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투표지 분류기에 통신 장치와 QR코드(2차원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펙트럼 센서가 존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운용장치는 외부통신망과 연결될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명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내부사정에 정통한 컴퓨터 전문가의 제보로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 분류기에 통신장비와 QR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펙트럼 센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5·18 고비 넘긴 통합, '김종인 비대위' 결론낸다/연합뉴스
5·18 망언 사과로 쇄신의 첫걸음을 뗀 미래통합당이 보수 재건 노력을 본격화한다. 통합당은 21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연찬회를 연다. 이번 연찬회는 과거와 달리 외부 강사 없이 진행된다. 오전 10시 시작해 84명의 당선인끼리 끝장토론으로 현안별 결론을 내도록 할 방침이다. 토론 주제는 4·15 총선 참패 진단과 김종인 비대위 수용 여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등이다.

전대 시작도 안했는데…이낙연 워밍업에 불출마 속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가 벌써부터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 도전 의사를 굳혔다는 관측이 커지자 다른 주자들의 불출마 시사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출마하면 나는 불출마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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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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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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