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민들의 고위험 음주율이 낮아지고, 고혈압·당뇨병 치료율이 높아지는 등 건강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가 건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괴산군 만 19세 이상 성인 8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괴산군민 건강조사 모습[사진=괴산군] 2020.05.25 syp2035@newspim.com |
조사항목은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관리 △정신·구강보건 △감염병관리 △안전관리 △삶의 질 △의료이용 △여성건강 △사회·물리적환경 등 총 21개 영역 20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 조사에서 표준화율 기준 '월간음주율'이 59.5%에서 55.9%로, '고위험음주율'도 19.3%에서 18.7%로 2018년에 비해 감소했다.
또한 '고혈압 진단경험자의 치료율'이 85.9%에서 92.9%로,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도 80.5%에서 92.8%로 크게 올랐다.
안전과 관련된 지표인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도 84.9%에서 91.9%로 껑충 뛰었고, 삶의 질 지수인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또한 45.2%에서 46.9%로 향상됐다.
특히 '연간 절주 및 금주시도율'(17.8%), '현재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계획률'(7.6%), '아침 결식 예방 인구비율'(64.2%), '주관적 비만 인지율'(45.3%) 등 주요 지표들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괴산군민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건강보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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