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허가 기간 평균 57일->26일로 단축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28일 언론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평택시 혁신과제 1호로 꼽힌 건축인허가 처리 기간 절차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그 동안 평택은 고덕신도시, 민간도시개발 등 대단위 개발 사업에 따른 신규 건축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건축 인허가 처리 기간이 오래 걸리는 등 민원인들의 불만이 많았다.
정승원 경기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이 28일 언론브리핑을 열어 지난해 평택시 혁신과제 1호로 꼽힌 건축인허가 처리 기간 절차 개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0.05.28 lsg0025@newspim.com |
시는 획기적인 건축 인허가 처리 절차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 지난해 지역건축사협회, 토목측량협회와 협업으로 건축 인허가 표준 업무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건축 인허가 시 재협의 절차를 생략하는 등 당초 처리과정을 8단계에서 5단계로 최소화 했으며 보완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각 부서 담당자가 설계자에게 유선으로 통화하는 등 사전 확인 후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각 부서 담당자의 처리 진행 과정을 협의 칸에 작성해 민원인이 이상 유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인허가 절차 과정의 소통으로 공무원들의 부당한 보완 요구를 방지하는 한편 인허가 지연 원인을 쉽게 알 수 있어 민원인들의 호응이 컸다.
건축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역량도 강화했다.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권역별 담당자들에게 배포했으며 담당자들의 인식 개선과 업무 소통을 위해 정기적으로 업무 연찬을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건축 인허가 소요일수가 지난 2018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건축허가는 평균 57일에서 26일로 54%, 건축신고는 평균 58일에서 32일로 45% 단축됐고 민원인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보완 횟수는 허가 신청 건당 1.81회에서 1.35회로 25%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도 △건축 인허가 업무 표준화 개선 △종이서류 요구 없는 비대면 전자민원 적극 활용 △반복·상습적인 보완 경감 등을 목표로 설정 시민들이 만족하는 건축 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승원 도시주택국장은 "신속하고 원활한 건축 인허가 처리는 고용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건축인허가 관계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건축 수요자가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건축 인허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브리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 비대면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으며 시는 앞으로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시의 크고 작은 현안 사항을 알리고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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