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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표준지·표준주택 확대 검토한다…"공시가격 객관성 높여"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17:03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17:03

"표준부동산·개별부동산 괴리 문제와 원인 도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가 개별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지, 표준주택 수 확대를 검토한다. 현재 표준지, 표준주택 분포 기준이 부동산 실거래가를 적정하게 반영하는지를 검토하겠다는 목적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표준지·표준주택 분포 확대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한다고 지난 5일 공고했다. 이번 용역의 시간적 검토범위는 2016~2020년 공시가격이다. 입찰은 오는 19~23일까지며 배정 예산은 8000만원이다.

서울 서초구의 빌라, 단독주택 주거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서울시가 해당 용역발주를 공고한 것은 표준지, 표준주택을 비롯한 현행 표준부동산 분포기준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016년 재설계된 표준지, 표준주택 분포 기준이 이후 환경 변화에 따른 가격상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 표준지는 2만9152필지다. 이를 기준으로 서울시 개별지 88만7000여필지의 공시지가를 책정한다. 개별공시지가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수가 서울시내 개별지의 3%에 그치는 것.

시는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를 더 잘 반영하려면 서울 표준부동산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늘리고 분포 기준도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 관계자는 "표준지, 표준주택 분포가 더 촘촘해지면 개별 토지, 주택 여건을 더 잘 반영하게 된다"며 "최종적으로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를 반영하는 수준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용역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시가격 담당 감정평가사, 공무원의 자문 또는 의견을 받을 것"이라며 "서울시 시정상황, 공시가격 결정 기준에 따라 표준부동산과 개별부동산이 괴리를 보이는 문제와 원인을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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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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