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4대 관광거점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에 총력전을 펼친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달 한 달 동안 감염병 특별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목포시가 지역사회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감염병 예방 활동에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24개반 30명으로 방역반을 편성해 취약지 방역에도 힘을 쏟는다. [사진=목포시] 2020.06.10 kks1212@newspim.com |
먼저 병·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177개소가 주요 감시 대상이다. 이곳의 질병정보 모니터링이 대폭 강화된다.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해수, 갯벌, 수족관수, 어패류 등을 대상으로 매주 오염도 조사가 실시된다.
레지오넬라 예방을 위해서 대형건물, 병원 등의 냉각수 검사도 병행 실시된다.
시 보건소는 이 기간 동안 지역주민, 학교, 집단급식시설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에 힘을 쏟는다.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조치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도 적극 홍보한다.
보건소는 24개 반 30명으로 특별 방역반을 편성, 취약지 방역에 총력전을 펼친다.
코로나19 생활방역은 다중이용시설, 다중밀집시설, 관광지에 집중된다. 또 관광지를 비롯한 공원, 공한지 등 315개소에 대해서는 취약지역 집중 해충방역이 실시된다.
보건소는 이번에 '시민만족 방역민원 퀵-서비스'를 선보인다. 시민 누구나 방역 민원을 제기하면 퀵 배달처럼 신속하게 방역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적극행정 시책이다.
문선화 목포시 보건소장은 "올해에는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과 코로나19로 인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철저한 식품 위생과 안전 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면서 "식중독 발생대비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건강에 취약한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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