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도·태평양 지역에 심각한 위협…지속 경계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기습 폭파, 군사행동계획 실행 가능성 시사 등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미국 국방부의 평가가 나왔다.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차관보 대행은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이 지역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의 지속적인 경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6.17 |
헬비 차관보 대행은 이어 "앞으로 며칠, 몇 주에 걸쳐 어떤 일이 전개될 지 말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든 유형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과 맞물려 전략자산 전개 및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요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하고 개방적이며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도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국방부 뿐 아니라 미국 정부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많은 다른 나라들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