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해외유입 사례가 늘면서 하루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하루 79명 이후 23일만에 최대다.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와 대전 방문판매업체, 경기도 의왕시 물류업체 관련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10명대를 넘지 않았던 해외유입 환자가 31명 추가됐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2020.06.20 rai@newspim.com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유입 국가는 파키스탄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7명, 미주 3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 1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 1명이 뒤를 이었다. 31명 중 18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지역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왔다. 해외유입 환자 31명 중 24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시에서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은 지속적인 확산세를 보였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와 관련해 격리중이던 접촉자 6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총 193명이 확진됐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0명이 됐다.
서울시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42명이 확진됐으며, 구로구 대자연코리아와 관련 4명이 추가확진됐다. 금청구 도정기 업체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1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물류 관련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총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대구시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40명이 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다"라며 "동호회 및 각종 소모임 등을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항상 실천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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