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분기 대비 0.7% 소폭 감소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57조원으로 나타났다. 토목 분야는 지난해 대규모 민자사업 기저효과로 줄어든 반면, 건축 분야는 상업용 건축 등이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1월부터 3월까지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한 5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 [자료=국토부 제공] 2020.06.25 sun90@newspim.com |
공공공사 계약액은 도로 등 토목과 건축이 모두 증가한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지난해 대규모 민자사업의 영향으로 2.5% 감소한 3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분야의 계약액은 같은 기간 23.2% 감소한 1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철도와 전철 건설을 위한 민자사업이 2건이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토목 건설이 증가한 영향이다. 당시 사업은 총 5조70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건축 분야는 상업용·공장·작업장용 건축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39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1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51~100위 기업과 101~300위 기업은 같은 기간 각각 4조5000억원(66.2% 증가), 5조4000억원(7% 증가)으로 집계됐다. 301~1,000위 기업은 5조6000억원(3.7% 증가), 그 외 기업이 23조1000억원(20.9% 증가)이다.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이 2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2조2000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소재 기업은 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25조5000억원으로 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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