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BIS 연례경제보고서 "코로나 이후 디지털 지급수요↑"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2:0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지급서비스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맞춰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발행 등 지급결제제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토대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은행은 ' BIS 연례경제보고서(2020.6월) 수록 보고서'을 통해 "최근 급속한 디지털 혁신이 진행되면서 새롭게 제기되는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이 전례 없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보고서에 따르면 생체인식 등 다양한 기술의 적용으로 지급서비스 접근성과 안전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한 지급수단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지급결제제도 안정성을 위해 중앙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급결제제도는 화폐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하므로 중앙은행은 신뢰성 있는 화폐의 통용을 확립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은 지급결제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이를 통해 경쟁 촉진,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리스크를 방지한다. EU지역 TIPS, 홍콩 FPS, 멕시코 CoDi 등을 통해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보고서는 CBDC에 대해 "중앙은행이 지급결제 분야에서 얼마나 혁신적일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소액결제용 CBDC 도입에 따른 영향이 거액결제용 CBDC에 비해 크다"며 "일반 경제주체들이 중앙은행 통화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현금과 같이 안전성, 신뢰성 및 접근성이 높은 결제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공조를 강조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CBDC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수록 중앙은행 간 정보 교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면서 공통의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중앙은행과 당국의 정책과제로 ▲지급결제정책 수립시 경쟁과 혁신이라는 두 가지 핵심 원칙을 함께 견지해야 지급서비스의 접근성·비용·품질 면의 개선이 가능 ▲지급서비스의 효율성, 안전성, 무결성,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이 민간부문의 혁신을 견인해야 함 ▲ 민간과 공공부문뿐 아니라 국내외의 공조도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