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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국·호주, 골치 아픈 재확산에 국지적 봉쇄조치로 대응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7:32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7:3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호주와 영국 등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경제활동을 재개한 국가에서 지역적 재확산이 발생하면서 국지적 봉쇄조치 재가동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빅토리아주 정부는 멜버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이상 두 자릿수를 보이자 일부 지역에 대해 4주 간 봉쇄령을 내렸다.

[런던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옥스포드 가 주변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 등에 대한 감사 배너와 영국기가 함께 걸려있다. 2020.06.11 kckim100@newspim.com

멜버른 내 10개 지역 주민들은 내달 1일 저녁부터 4주 간 출근, 등교, 양육, 돌봄, 운동, 식료품 등 필수품 구입 외 다른 목적의 외출이 금지된다. 소매 상점에는 휴업령이 내려졌고, 멜버른을 오가는 항공편은 예방 차원에서 2주 간 운항이 중단된다.

빅토리아주와 이웃한 퀸즐랜드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는 이날 빅토리아주와의 경계 재개방 계획을 연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중부 도시 레스터에서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가 135명에 달하자 자택대기령과 휴교령 등 엄격한 봉쇄조치를 다시 발동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일부 조치는 법적인 근거가 필요해 며칠 내로 이를 마련할 것"이라며 "봉쇄조치 일부는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하겠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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