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권업계, 홍콩 이슈 리스크 관리..."올해 초부터 H지수 ELS 축소"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5:04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5:56

"홍콩 이슈, H지수에 선반영...좀 더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로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변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홍콩지수가 포함된 파생결합증권 등의 신규상품 출시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이미 팔린 H지수가 포함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수익률 모니터링 강화에도 나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홍콩 리스크 대비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일찌감치 금융상품에 H지수 비중을 낮추거나 지수가 포함된 금융상품 출시를 줄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ELS의 경우 홍콩 항셍지수가 아닌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통상 매주마다 ELS를 포함한 신규 주가연계상품을 7~10개 가량 출시하고 있는데, 이중 H지수가 포함된 상품이 3~4개 가량 됐다면 올해 초부터 1~2개 정도만 출시하는 식이다. 혹시 모를 H지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A증권사 관계자는 "H지수가 연계된 파생결합증권 등의 라인업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주 1개 내외 발행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7.01 chk@newspim.com

다만 H지수에 이미 홍콩 정치적·대외적 이슈 우려가 선반영 됐다고 판단해, 금융상품 설계시 H지수를 완전히 빼거나 판매를 중단하진 않고 있다. H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중국기업이어서 H지수를 떠받혀 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더욱이 지난 10년 동안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익률이 나쁘지 않아 투자자들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증권사의 주요 고객들은 안정성, 보장성 상품 보다는 투자 위험은 있지만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섣불리 증권사들이 금융상품 판매 전략을 바꿀수 없는 요인이다.

B증권사 관계자는 "H지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기 보다는 홍콩 이슈가 H지수에 선반영된 것이라 보기 때문에 아직 ELS 등 파생상품 판매 전략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실제 전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1%) 오른 9758.6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전세계 증시가 폭락한 때를 제외하곤 최근 지수가 급변동하거나 이상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증권사들은 올해 초부터 H지수 비중을 줄이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C증권사 관계자는 "홍콩 금융시장 변동이 혹시 있을지 몰라 수익률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신규 상품을 이미 많이 줄인 상태"라고 말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증권사의 홍콩 H지수 관련 ELS 등의 리스크가 대두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자금 조달 루트 축소로 인한 자금 조달비용 증가 우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