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분담금 협상 상황도 점검…"조기 타결 위해 긴밀한 협의"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NSC는 "상임위원들은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 방지와 보다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상임위원들은 북미 대화 재개 등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한 때 논의할 의제를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EU 화상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 진전과 성과를 뒤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상임위원들은 또 이날 회의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제11차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총액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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