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내정했다.
1954년생인 서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80년 국정원에 입사했다.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재직했으며,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첫 국정원장으로 복귀했다.
서훈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사진 = 청와대] |
서 내정자는 2000년, 2007년, 2018년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모두 관여한 대표적인 북한통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가장 많이 만난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1997년부터 2년간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를 역임하며 북한에 상주한 바 있다.
문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안보상황단장을 맡았으며, 2012년 대선 당시에도 문 대통령의 정책캠프에서 활동한 인연이 있다.
청와대는 "서 내정자는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안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국제협력 주도 등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여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54년 출생 ▲서울고 ▲서울대 교육학과 ▲美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 ▲국가안전보장회의 정보관리실장 ▲국가정보원 제3차장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국가정보원 제34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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