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누적 확진자 116명-자가격리자 1149명으로 급증"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시 누적 확진자는 116명, 27일부터 10일동안 83명이 발생했다"며 "4일 초등학생 1명, 6일 미취학 아동 2명이 가족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2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사진=광주시] 2020.07.06 ej7648@newspim.com |
이 시장은 "확진자 급증과 함께 자가격리자도 전날보다 119명이 늘어 현재 1149명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감염 확산과 함께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동선 공개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시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며 "앞으로는 확진자 주거지가 공동주택일 경우 아파트 이름까지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거짓 진술한 경우에는 감염법상 형사처벌, 본인 치료비 청구, 구상권 행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방역지침에 따라 확진자 발생 후 14일 동안은 이동동선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동선 공개가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확진자 진술과 함께 GPS, 신용카드 사용 흔적 등을 통해 확인된 것을 공개하다보니 시민들이 늦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며 "동선 확인 시간을 줄이기 위해 6일부터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리에게 최고의 백신은 시민들의 경각심과 위기의식이고, 최대의 적은 방심이다"며 "개인 위생과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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