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하나인 스마트 의료와 관련 "의료 서비스는 대면진료가 기본"이라며 "비대면은 대면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스마트병원 구축사업이 원격의료로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07.15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 의료인프라는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병원 18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원격의료의 출발점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산업적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대면은 대면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 의료취약지에 사는 분들을 대상으로 보완수단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스마트 의료서비스와 관련, 의료계 및 정부부처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비대면 진료서비스에 대해 대한병원협회는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고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부정적 입장이지만 과거와 달리 전진적으로 생각해주고 있다"며 "산업계와 의학계, 의료계, 정부 부처에서는 중소기업벤처부와 복지부 등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모여서 진지하게 토론해야 하기 때문에 대화 기구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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