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7000억원대 투자사기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437억원 규모의 투자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이 이 전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감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 뉴스핌DB |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은 지난 17일 이 전 대표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상습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 전 대표가 지난 2015년 9월부터 3년 동안 금융당국 인가 없이 3개의 투자조합을 운영, 총 437억3600만원의 투자금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 9월부터 4년 동안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은 채 개인 투자자 약 3만명으로부터 투자금 7039억원을 유치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