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윤석열 죽이기가 공작의 핵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9일 "문재인 정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후 한동훈 검사장을 폭력 수사했다"며 "문 정권도 국민의 저항에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법한 수사 절차와 인권을 가르치는 법무연수원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 검사가 조폭처럼 난투극을 벌였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명불허전 '보수다'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
그는 "서울중앙지검은 정진웅 검사가 다쳐서 병원에 있다고 했지만 핵심은 휴대전화 압수가 적법한 절차를 밟았냐는 것과 진행과정에서 수사팀이 폭력을 행사했느냐는 것"이라며 "만일 적법한 절차도 밟지 않고 폭력적으로 압수하려고 했다면 천인공노할 폭거"라고 질타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미 법원도 채널A 이동재 기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압수수색이 영장 없이 진행됐다며 취소하라고 했다"며 "KBS 오보 뒤에도 서울중앙지검 고위 간부가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만일 사실이라면 이건 유착이 아니라 군사 정권 시대의 공작이 살아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작의 핵심은 문재인 정권의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과 한동훈 죽이기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빼앗아 버린 정권이 한동훈 검사장마저 사법처리 하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수사심의위는 한동훈 검사장을 불기소하고 수사를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KBS는 오보를 사과했다. 법원은 불법 압수수색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막판에 몰린 문재인 정권과 서울중앙지검은 독재시대에나 볼 수 있었던 불법과 폭력을 동원한 수사마저 자행하고 있다"며 "이것이 입만 열면 인권수사를 말하는 문재인 정권 검찰 개혁의 실체"이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얼마나 두렵워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고 검사장을 폭력적으로 수사하는 것이냐"며 "독재는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투쟁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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