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부양책 기대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유럽 주식을 매수했다. 시장은 내일(27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9포인트(0.14%) 오른 6045.6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8.53포인트(0.98%) 상승한 1만3190.1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0.16포인트(0.80%) 오른 5048.43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3.37포인트(0.91%) 상승한 373.12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투자자들은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부양 패키지를 연장했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 재원 투입 규모가 1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역시 내달 3일 경제 회복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로 얼마나 연준이 초 완화 기조를 유지할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J벨의 러스 무드 책임자는 "파월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강화할 때까지 정책을 최대한 완화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주식은 연설 전까지 크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이후 우리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의도와 관련해 분명한 그림을 보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폭스바겐의 주가는 1.60% 상승했으며 BMW도 2.53% 올랐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1.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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