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를 강타하면서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200m가 또 다시 유실됐다.
가거도 방파제 피해는 지난 2010년부터 이번 태풍까지 4번째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 바비가 서해를 강타하면서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200m 가 엿가락처럼 부러졌다. [사진=신안군] 2020.08.27 kks1212@newspim.com |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순간 최대 풍속 30~40m에 달한 태풍 '바비'로 인해 가거도 방파제 200m가 유실됐다.
전남 신안 가거도에는 43.4㎧(시속 156㎞)의 바람이 순간 최대풍속으로 기록될만큼 거셌다. 최대풍속은 10분 평균된 바람의 세기를 말하며, 순간 최대풍속은 10분 동안의 최댓값을 말한다.
지난해에도 태풍 '링링'으로 축대 벽 50m 정도가 무너져 복구 중이었으며, 올해 말 공사 완료를 앞두고 다시 붕괴됐다.
신안군은 날이 밝으면서 구체적인 방파제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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